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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시즌 초 '핫 이슈'로 떠오른 이른바 '어뢰 배트(torpedo bat)'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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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도 이 배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저지는 "그 배트를 쓴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며 "최근 2년 동안 내가 어떤 타자였는지, 그 자체로 설명된다. 잘 치고 있는데 왜 바꿔야 하나? 새 배트를 왜 들고 나가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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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슈퍼스타 뉴욕 메츠 후안 소토는 "작년 양키스에 있을 때 동료들이 그 배트를 사용하기를 원하냐고 물었는데,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한 번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 바꿀 의향은 없다는 뜻이다.
동료인 피트 알론소는 "양키스 선수들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폭발했는데, 그들은 훌륭한 타격 실력을 갖고 있지 않은가. 그들 중 일부는 어뢰 배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런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몇 자루 주문해 직접 써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화살이 아니라 화살을 쏘는 사람"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