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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6·한화 이글스)가 타선 덕에 패전을 지울 수 있었다.
이날 역시 한화 타선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침묵한 타선에 류현진까지 흔들렸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이어졌다.
2회말 2사 후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에서 3회초 한 점을 내면서 동점이 됐지만, 3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번트 안타로 출루를 내줬고,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과 김영웅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째를 했다. 박병호를 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디아즈와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고전했지만,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김헌곤과 전병우를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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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의 투구에서 6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디아즈를 상대로 2B1S에서 던진 직구가 다소 몰렸고, 결국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결국 1-4로 지고 있던 6회말 무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한화는 한 점을 더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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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8회말 김헌곤의 솔로포로 달아났지만, 9회초 임종찬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 문현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의 패전도 함께 날아갔다.
결국 9회말 김서현이 남은 1이닝을 막아내면서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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