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mobile-ad' style=' width: 100%; height: 100px; overflow: hidden;margin:0 auto;text-align: center;'> [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전날 타격 게이지 뒤에서 끝까지 남아 타자들 기를 살려주던 류현진의 마음이 드디어 통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한화 타자들의 기라도 살려주고 싶었던 류현진은 타격 훈련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한화 타선의 침묵은 심각하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타율 0.173 26타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 타율이다.
3연전 첫날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17타자 연속 범타라는 굴욕적인 무안타 행진을 기록한 한화. 집단 타격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정현석, 김민호 코치는 야수들과 경기 전 타격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선발 등판 전날이라 예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타격 게이지 뒤에서 라이브 배팅을 유심히 지켜봤다. 류현진은 답답한 마음에 빈스윙까지 하며 타선이 살아나길 바라는 눈치였다.
훈련 도중 류현진을 찾은 채은성과 노시환은 고민을 털어 놓았다. 동산고 4번 타자 출신 류현진은 농담 섞인 제스처로 타격 노하우를 알려주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