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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이 캡틴박을 사랑한다는 증거, 아무리 타격이 전부는 아니라지만...[잠실 현장]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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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6 12:55


염갈량이 캡틴박을 사랑한다는 증거, 아무리 타격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 염경엽 감독이 박해민에게 타격 조언을 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LG의 센터라인을 지키고 있는 주장 박해민을 염경엽 감독이 붙잡고 놓지 않았다. 타격에 대한 조언이 훈련 시간 내내 이어졌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 KIA 타이거즈와의 토요일 낮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포착한 풍경이다. 펑고 배트를 든 염 감독이 타격 훈련 중이던 박해민을 붙잡고 조언을 쏟아냈다. 직접 배트를 휘두르며 타이밍 맞추는 법, 스윙 궤적에 대해 상세하게 조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염갈량이 캡틴박을 사랑한다는 증거, 아무리 타격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수비는 감탄스럽지만,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
올 시즌 LG의 주장을 맡은 박해민은 수비에서 변함없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2개나 걷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음에도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뽑히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올 시즌 10구단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 투수진의 활약에는 야수들의 완벽한 수비도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 게 사실이다. 박해민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2할에 머물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숫자는 6. 멀티 히트는 2경기에 불과하고, 6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다. 경기 전 긴 시간을 할애 해 박해민에게 타격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유다.


염갈량이 캡틴박을 사랑한다는 증거, 아무리 타격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조언을 듣고 베팅 케이지로 향하는 박해민을 다시 부른 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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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들은 박해민이 가려하자 또 부른 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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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케이지에서 타격 하는 모습도 유심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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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인사를 오자 반갑게 악수했지만, 시선은 박해민에게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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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 뒤로하고 다시 박해민을 불러 조언하는 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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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들은 박해민이 자신의 타격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주장 박해민의 타격이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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