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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무실점' 네일, '클러치맨' 카디네스, WAR 1위 질주...'출산휴가' 변수, 이재현 호시탐탐[쉘힐릭스플레이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08 13:00


'3G 연속 무실점' 네일, '클러치맨' 카디네스, WAR 1위 질주..…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1사 삼성 강민호가 사구 후 노려보자 KIA 네일을 미소 짓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외인 천하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과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가 2025 쉘힐릭스플레이어 첫 월간 수상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네일은 7일 현재 3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으로 18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단 87구 만으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51㎞ 투심과 145㎞ 커터, 주무기 스위퍼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현란하게 섞어 삼성 강타선을 무력화 하며 자신의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상대 에이스 후라도와의 선발 맞대결 승리라 기쁨이 두배.

무실점 행진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13일 고척 키움전을 시작으로 34이닝 연속 무실점. 역대 최다 최장이닝 무실점 기록은 서재응의 44이닝 무실점 기록(2012년 8월 26일~9월 30일)이다.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 WHIP 0.61을 기록중인 네일은 WAR 1.06으로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3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간다면 시즌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수상자가 유력하다. KT 헤이수스가 0.79, LG 임찬규와 치리노스가 각각 0.77, 0.75의 WAR로 네일을 추격중이다.


'3G 연속 무실점' 네일, '클러치맨' 카디네스, WAR 1위 질주..…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키움전. 3회말 무사 카디네스가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7/

'3G 연속 무실점' 네일, '클러치맨' 카디네스, WAR 1위 질주..…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4/

타자 부문 1위는 삼성 출신 키움 새 외인 카디네스다.

7일 현재 타율 0.333(공동12위), 3홈런(공동 3위)에 16타점으로 1위.

카디네스의 가치는 찬스에서 나온다. 득점권 타율이 5할로 단연 1위다. 찬스만 오면 눈에 불을 켜는 클러치 히터.

카디네스는 푸이그와 함께 키움 타선을 공포의 군단으로 만들고 있는 주역이다. 10개구단 유일의 더블 외인타자에 이주형 최주환 송성문 까지 상대 투수들로선 피해갈 수 없는 지뢰밭 키움 타선이다.

카디네스는 WAR 1.09로 투수 타자 통틀어 전체 1위다. 이대로 쭉 가면 시즌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자가 유력하다.

하지만 변수는 출산휴가다. 곧 첫 아이가 태어난다. 아내가 미국에 머물고 있어 일주일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

전 동료 삼성 이재현이 1.02의 WAR로 카디네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 문보경, NC 권희동, LG 오스틴 세 선수가 나란히 0.98의 WAR로 추격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3G 연속 무실점' 네일, '클러치맨' 카디네스, WAR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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