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꿈씨다회용컵'을 도입해 일회용 컵 없는 친환경 야구장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9월 한밭야구장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경기당 3천개씩 총 3만여개의 다회용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당 약 4천500개, 시즌 전체 약 33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이글스브루어리 등 6개 매장이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 중이며, 시는 참여 매장을 점차 확대해 볼파크 전체를 전국적인 친환경 구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년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새로운 꿈씨캐릭터 다회용기를 선보이고, 현장 홍보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친환경 스포츠 문화의 대표 모델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컵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이글스 구단과 지속 협력해 시민과 팬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