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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03승을 올린 '빅 유닛(Big Unit)' 랜디 존슨(62)이 일본을 방문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교토 사찰에서 스님을 만나고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대형 음반점을 찾았다. 키 '2m8' 장신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어디를 가든 금방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일본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접한 일본 야구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좌완 특급' 존슨은 시속 160km 불같은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사이영상을 5차례 수상했다. 통산 4875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그가 시애틀에서 달았던 등번호 '51번'을 스즈키 이치로가 썼다. 시애틀 51번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난 1월 영구결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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