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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롯데 정철원이 지난 경기 패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뜨겁게 포효했다.
정철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팀이 6대3으로 앞선 7회초 2사 1,2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3B0S에서 정철원은 4구째 공인 148㎞ 직구로 파울을 유도해낸 뒤 슬라이더 3개를 연이어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 위즈덤을 헛스윙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잡아내는 순간, 정철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뜨겁게 포효했다.
7회 위기를 넘긴 정철원은 8회에도 두개의 아웃 카운트를 책임졌다. 정철원은 이우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변우혁을 7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마무리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정철원은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6일 사직 두산 전에서 1이닝 3실점을, 8일 사직 KIA와의 시즌 1차전에서는 3실점하며 첫 패를 당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정철원은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세리머니 만큼이나 화끈한 각오를 밝혀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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