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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 경기를 홈에서 치르지 못하는 NC 다이노스. 어렵게 대안을 찾아 대체 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은 사고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반을 구성하면서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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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약된 광고에 있어서도 난감한 부분들이 많다. NC는 포수 후면석을 비롯한 빠른 교체가 가능한 일부 LED 광고판과 전광판을 홈 경기에 계약된 광고 노출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사직구장에 부착돼있는 기존 광고들은 제거할 수가 없어 그냥 두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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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월 15~17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 3연전은 추후 개최하기로 연기된 상태다.
관건은 안전 진단이 정확히 언제 완전히 끝날지 아직 장담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창원시와 창원관리공단에 긴급안전진단에 대한 공문이 내려왔고, 빨라야 이번달 2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유지 보수 공사를 하게 된다면 기간은 더 늘어갈 수도 있다. 업체에 따른 안전 진단이 끝나면, 그 다음은 국토부가 움직여줘야 한다. 공문에 대한 승인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줘야, NC파크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언제부터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허가가 떨어질 수 있을지 등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
물론 NC 구단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만큼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구장 문제 뿐만 아니라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산더미다. 올 시즌 내내 안고가야 할 부분이 될 것 같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