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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홍)창기는 내일도 어려울 것 같다."
LG 트윈스가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홍창기를 제외한 왼손 주전들이 모두 출전한다.
홍창기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혔고 이로 인해 목에 담증세가 생겨 10일 경기에서 휴식을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창기는 내일(12일) 경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일요일 경기도 상태를 봐야한다"면서 홍창기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다고 했다.
전날 문성주가 2번을 쳤는데 이날 6번으로 내리고 김현수를 2번으로 올린 것은 아직 문성주의 종기가 다 낫지 않은 탓. 염 감독은 "성주의 경우는 많이 뛰면 좋지 않아서 타순을 내렸다"라고 했다.
선발 투수가 송승기라 이주헌이 포수로 나오면서 주전 포수인 박동원이 선발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고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LG는 12승2패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들이 잘 던져주고 그사이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하는 승리 공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무리 장현식도 돌아와 불펜진도 안정감이 생긴 상태.
LG의 5선발인 송승기는 두번의 피칭을 모두 5이닝 이상 막아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 27일 잠실 한화전서는 7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번째인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대투수'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두번 모두 잠실에서 던져 잠실 구장이 익숙한 상황이라 두산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안정감있는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