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과 함께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LG 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삼진 8개를 빼앗았다. 100구 중 49개가 투심이었다. 최고 153km를 나타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선제 결승타 등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김현수(4타수 2안타) 문성주(4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지만 문보경이 볼넷 출루했다.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문성주도 우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 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아웃됐다.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두산은 2사 만루에서 김유성을 내리고 필승조 이영하를 구원 투입했다.
송찬의가 침착하게 볼넷을 얻었다. 밀어내기로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김유성의 자책점이 1점 불어났다.
두산은 6회초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케이브가 안타를 치고 양의지가 볼넷을 이끌어냈다. 2사 만루에서 추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
|
두산은 8회초도 LG 필승조에 막혔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김진성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케이브가 중견수 뜬공 아웃되고 양의지 타석에 LG 이지강으로 투수가 바뀌었다. 양의지 추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LG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두산이 내야 전진수비를 펼쳤다. 문성주의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고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LG가 4점 차이로 달아나자 3루측 두산 팬들은 패배를 직감한 듯 관중석을 빠져나갔다.
9회초에는 마무리 장현식이 나와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