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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키움의 '특급루키' 정현우가 연이은 선배들의 호수비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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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의 간담을 서늘케한 장면은 그 이후였다. 전날 경기에서 대전의 신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의 명물, 몬스터월을 넘는 125m 초대형 홈런을 날렸던 플로리얼이 정현우의 초구 직구를 힘껏 끌어당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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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홍은 자신을 미소로 반기는 정현우와 글러브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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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엔 좌익수로 나선 푸이그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정현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말 1사 후 노시환의 안타로 1사 1루가 됐다. 채은성은 볼카운트 1B1S에서 정현우의 3구째 슬라이더를 퍼올렸고 이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파울 라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이 타구를 푸이그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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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의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 두개째를 잡아낸 정현우는 후속타자 김태연에 안타를 맞았으나 2사 1,2루에서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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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정현우에 이어 오석주, 박윤성, 원종현, 주승우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6대2로 승리한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7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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