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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에 이어 추재현까지 1군에서 제외됐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이 또 암초를 만났다.
김민석과 추재현은 지난해 11월 두산이 롯데와 '빅딜'을 통해 영입한 주전 자원이다.
김민석 추재현은 전지훈련 기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추재현은 1차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김민석은 2차 일본 캠프에서 각각 MVP를 차지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김민석은 개막 후 9경기 타율 0.167 슬럼프에 빠졌다. 김민석은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추재현은 부상을 당했다. 12일 잠실 LG전 허슬플레이를 펼치다가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추재현 선수가 다이빙캐치를 하면서 강하게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내일(14일)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정도를 알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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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7경기 타율 0.360 / 출루율 0.407 / 장타율 0.480을 기록 중이다.
김민석 대신 전다민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 이승엽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 선수가 날짜상으로는 오늘(13일) 등록이 가능하긴 하다.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만 열흘 만에 바로 부르면 또 완벽한 상태가 아닐 수 있다. 지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5선발 김유성의 말소는 큰 의미는 없다. 두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 NC전이 취소됐다. 18일부터 펼치는 잠실 KIA와의 주말 3연전에는 1~3선발이 출격한다. 김유성은 빨라야 22일부터 예정된 키움과의 고척 3연전에 나올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4일 동안 경기가 없기 때문에 선발투수 보다는 중간을 강화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