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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첫 승+박영현 6SV…'우박 혈투' KT, 삼성 잡고 2연승 행진 [수원 리뷰]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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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3 17:22


소형준 첫 승+박영현 6SV…'우박 혈투' KT, 삼성 잡고 2연승 행진…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5회 투구 마치고 마운드 내려가는 KT 선발 소형준.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초반 터진 화력에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1무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 시즌전적 10승8패가 됐다.

우박이 떨어지는 날씨. KT가 초반 화력에 승리를 잡았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1회초 이재현이 볼넷을 얻어냈고, 류지혁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구자욱 타석에서 나온 희생번트 때 실책이 겹치면서 이재현이 홈까지 들어왔다.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를 쳤다. 허경민의 볼넷 이후 강백호와 김민혁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장성우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소형준 첫 승+박영현 6SV…'우박 혈투' KT, 삼성 잡고 2연승 행진…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2회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린 KT 장성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2회말 KT가 추가점을 냈다. 2회말 1사 후 로하스와 허경민의 안타, 강백호와 김민혁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장성우의 희생플라이까지 겹치면서 KT는 5-1로 달아났다.

5회말 KT는 배정대가 안타를 친 뒤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장준원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침무을 이어오던 삼성은 7회초부터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을 얻어냈고, 류지혁의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계속된 2,3루 찬스. 강민호의 땅볼 타구가 상대 실책이 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4-6.


분위기를 탄 삼성은 8회초 윤정빈의 2루타와 김성윤의 3루타로 5-6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물러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9회초 1사 후 디아즈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소형준 첫 승+박영현 6SV…'우박 혈투' KT, 삼성 잡고 2연승 행진…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선발 투구하는 KT 소형준.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소형준 첫 승+박영현 6SV…'우박 혈투' KT, 삼성 잡고 2연승 행진…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레예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손동현(1이닝 무실점)-원상현(1이닝 3실점 2자책)-김민수(⅓이닝 1실점)-박영현(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세이브 1위 박영현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은 선발 레예스가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양창섭(⅓이닝 무실점)-이승민(3⅔이닝 1실점 비자책)-이호성(0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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