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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라이온즈 우완투수 이마이 다쓰야(27)는 최고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25경기에 선발등판해 173⅓이닝 동안 '18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2017년 신인 1지명으로 입단해 처음으로 따낸 개인 타이틀이다. 센트럴리그 1위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156개)를 압도했다.
시즌 초반부터 쾌투를 이어간다. 3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했다.
이마이는 3월 28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가 9이닝 완투를 했다. 일주일 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4월 11일 니혼햄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구수 공동 1위다. 그런데 1승(1패)뿐이다. 올해도 득점 지원이 아쉽다.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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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후쿠오카 원정 소프트뱅크전. 3경기 중 유일하게 득점 지원이 나왔다. 0-0으로 가다가 4회초 타선이 연쇄폭발했다. 타자일순하며 소프트뱅크 에이스 아리하라 고헤이를 상대로 6점을 냈다. 아리하라를 이닝 중간에 끌어내렸다. 6대0 연봉승. 이마이는 7이닝 무실점으로 첫승을 올렸다.
지난 11일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니혼햄전. 이마이는 7회 2사까지 무안타로 막았다.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0-0에서 교체됐다. 세이부는 연장 12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졌다. 이마이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세이부 타선은 침묵했다.
개막전을 포함해 니혼햄전에 두번 등판해 17이닝을 던졌다. 이 기간 득점 지원이 '0'이다. 개막전 선발이다 보니 로테이션상 1~2선발을 상대할 수밖에 없다고 해도 타선의 빈타가 심각하다. 11일 니혼햄 선발 야마사키 사치야도 8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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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비슷했다. 개막전부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2승에 그쳤다. 이마이는 지난해 라쿠텐 이글스와 개막전에 첫 선발등판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냈다. 개막전부터 7경기에서 6경기를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3승을 거뒀다.
이마이는 최종 목표가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