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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내 최고 싱커볼 투수' 정대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가 의미있는 기증을 했다.
2016 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662경기에 출장해 726⅓이닝을 투구하며, 46승 29패 106세이브 121홀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뛰며 WBC(3회), 올림픽, 프리미어 12, 아시안게임(이상 각 1회) 등 다수의 대회에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던 정대현 코치는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의 마지막 투수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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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코치는 "성공적인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의 완공을 기원하며 베이징올림픽의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담긴 메달을 많은 야구팬들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본 기증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야구인과 팬들이 유물 기증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BO에 기증한 메달은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 박물관을 방문하는 야구팬들이 그날의 영광과 감동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구계의 오랜 숙원인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은 올해 하반기 중 건설 착공을 시작해 2026년 12월에 개장 예정이다. KBO는 부산시 기장군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이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BO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야구 물품에 대한 기증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기증 대상은 한국 야구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며, KBO 정책지원팀 박물관파트 아카이브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 통해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