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도영, 기다려야 한다. 곽도규, 너무 안타깝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악재들이 발생했다. 먼저 김도영.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14일 최종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정을 받으면 복귀 채비를 갖추려 했다. 선수도 크게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 복귀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MRI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 14일 기준으로 1주일 후 재검진. 복귀가 더 미뤄지게 됐다.
곽도규는 11일 SSG 랜더스전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굴곡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골곡근 및 내측 측부 인대 손상까지 발견됐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에 큰 공헌을 한 좌완 불펜의 시즌 아웃 소식은, 안그래도 하위권에 허덕이며 힘든 이범호 감독을 더 힘들게 할 소식이었다.
|
|
|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