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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일주일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가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센자텔라의 6구째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든 97.9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12마일, 비거리 408피트를 찍었다.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에 친 우월 투런포 이후 일주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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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로 앞선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쳐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좌완 루이스 페랄타의 5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79.1마일 커브를 잡아당겼는데, 2루수 아다엘 아마도르가 잡아 1루로 던진 것이 살짝 빗겨가는 사이 오타니의 발이 먼저 닿은 것으로 간주돼 안타가 주어졌다.
베츠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로 3루까지 간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대형 타구를 날렸다. 우완 빅터 보드닉의 2구째 96.9마일 한복판 패스트볼을 밀어쳐 103.4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가 좌중간 377피트 지점에서 좌익수 잭 빈의 점프 캐치에 잡혔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96(71타수 21안타), 5홈런, 6타점, 18득점, OPS 0.939를 기록했다. 홈런 순위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등 8명의 선수가 6개로 공동 1위이고, 오타니 등 15명이 5개를 쳐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저지는 지난 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시즌 6호 홈런을 때린 뒤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열흘째 대포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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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서부지구 선두 싸움은 여전히 뜨겁다. 다저스가 12승6패로 3위를 유지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3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4패)도 이날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각각 누르고 1위, 2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11승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