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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을 함께 했던 전우와 싸워야 하는 LG 트윈스가 완전체로 나선다.
최원태는 2023년 시즌 중반 1대3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넘어온 '우승 청부사'였다. 그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최원태는 지난해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첫 FA가 된 최원태는 아쉽게 LG에 남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샐러리캡 때문에 LG가 거액이 필요한 최원태를 잡기가 어려웠고, 팀 전력상 선발 보다는 불펜 보강이 우선이라는 선택에 불펜 FA인 장현식과 4년 52억원에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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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에르난데스(6이닝)-김진성(1이닝)-박명근(1이닝)-장현식(1이닝)이 합작해 9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팀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쓴 LG는 이날 선발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임찬규가 나선다. 임찬규는 3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 중.
시즌 첫 등판인 3월 26일 잠실 한화전서 9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고, 3일 수원 KT전에선 5⅔이닝 7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선 7이닝 5안타(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태를 만나는 팀타율 1위인 LG 완전체 타선이 얼마나 공략을 할지, 전날 안타를 하나도 못친 삼성 타선이 임찬규를 공략해 최원태에게 득점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경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