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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다시 한 번 터졌다.
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0승11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15일)에 이어 이날 경기도 잡으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3연패. 9승8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현원회(지명타자)-안상현(3루수) 라인업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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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싸움에서도 한화가 앞섰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27안타 4사구 1개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시즌 2승(1패) 째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5이닝 7안타(2홈런) 4사구 1개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선취점은 SSG에서 나왔다. 직전 경기 무득점 패배를 했던 만큼,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쳤고, 정준재의 진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박성한의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유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지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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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부터 한화가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후 채은성의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좁힌 한화는 4회초에는 플로리얼의 2루타와 문현빈의 진루타, 노시환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3-2. 이후 채은성이 안타를 쳤고, 이진영의 적시 2루타, 이재원의 3루타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재원은 2015년 3월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10년 만에 3루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이 소강상태로 간 가운데 7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친 뒤 후속 두타자가 땅볼과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채은성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6-2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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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8회말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김성현이 안타를 친 뒤 박지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로 4-10으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는 한승혁이 올라와 후속 두 타자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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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김광현이 1회 2사를 잡아내면서 역대 5번째 2200이닝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시즌 2패(1승) 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에 이어 김민(⅔이닝 무실점)-한두솔(1이닝 1실점)-정동윤(2⅓이닝 4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