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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불펜 고민이 큰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좌완투수 고효준(42)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다보니 유일하게 남은 좌완 김호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독립리그 출신 김호준은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3년 1군에 데뷔한 사연이 많은 선수다. 지난 2년 1군 통산 19경기에 나왔는데 올해 벌써 10경기 등판했다. 9일 한화전부터 12일 LG전까지 4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4연투 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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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은 지난 시즌 22이닝 평균자책점 8.18에 그쳤다. 2023년만 해도 73경기 58이닝 13홀드에 평균자책점 4.50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두산에서 2023시즌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고효준은 "현역 연장의 기회를 주신 두산베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두산은 고효준과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했다. 육성선수는 5월 1일부터 등록 가능하다. 고효준은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합류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