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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30m 대형 솔로포 시즌 6호, 오타니 홈런 싸움 뛰어들다...득점권 첫 적시타도

노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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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7 14:39


179㎞-130m 대형 솔로포 시즌 6호, 오타니 홈런 싸움 뛰어들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공을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79㎞-130m 대형 솔로포 시즌 6호, 오타니 홈런 싸움 뛰어들다..…
오타니가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쏘아올렸다.

0-1로 뒤진 1회초 볼카운트 1B2S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의 4구째 몸쪽 85.1마일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 너머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11마일(179㎞), 비거리 427피트(130m))짜리 시즌 6호 홈런.

오타니가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15일 콜로라도전 3회 중월 솔로포 이후 이틀 만이다.


179㎞-130m 대형 솔로포 시즌 6호, 오타니 홈런 싸움 뛰어들다..…
1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오타니. Imagn Images연합뉴스
다저스는 1사후 3번 프레디 프리먼이 마르케스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또 두들겨 2-1로 금세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먼은 마르케스의 2구째 93.7마일 한복판 싱커를 끌어당겨 타구속도 106.7마일의 강력한 타구를 우측 펜스 너머 409피트 지점에 꽂았다. 시즌 3호 홈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서 9번 앤디 파헤스가 2타점 좌전적시타, 오스틴 반스가 2타점 좌측 2루타를 연달아 날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마르케스의 초구 95.3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08.5마일 라인드라이브 적시타를 터뜨려 7-1로 달아났다.

이 타점은 올시즌 오타니가 득점권에서 날린 첫 안타로 홈런이 아닌 안타로 올린 첫 타점이기도 하다. 이날까지 오타니가 올린 8타점은 솔로홈런으로 5타점, 투런홈런으로 2타점, 그리고 이날 1회초 우전 적시타로 올린 1타점 등이다.


이후 오타니는 3차례 타석에서 삼진 2번, 땅볼 1번을 각각 기록했다.

오타니는 타율 0.288(80타수 23안타), 6홈런, 8타점, 21득점, OPS 0.930을 기록했다. 득점은 양 리그를 합쳐 단독 1위이고, 홈런은 공동 4위다. 1위는 애슬레틱스 타일러 소더스트롬으로 8개를 쳤고,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가 나란히 7홈런으로 공동 2위다.


179㎞-130m 대형 솔로포 시즌 6호, 오타니 홈런 싸움 뛰어들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가 다저스의 승리가 확정된 뒤 로파이브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다저스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것 같던 경기는 콜로라도가 3회초 마이클 토글리아의 만루홈런 미키 모니악의 솔로홈런으로 5점을 만회하며 6-7로 따라붙으면서 박빙으로 흘렀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말 1사 2루서 파헤스가 다시 좌전적시타를 날리며 8-6으로 달아났다.

콜로라도가 7회초 1사 2,3루서 카일 파머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 7-8로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이후 추가 득점을 막고 8대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4승6패로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4패)에는 1.5경기차,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3승5패)에는 게임차가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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