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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발 박세웅이 너무 잘 던져줬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이로써 롯데는 올시즌 11승10패1무를 기록, '절대 1강' LG(16승4패)가 지배하는 와중에 2위 KT 위즈(10승9패1무)의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11승10패)와 공동 3위를 이뤘다. KT와도 승차없는 3위다. 최근 10경기 6승4패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박세웅이 6⅔이닝 무실점, 삼진 12개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박세웅으로선 2022년 5월 10일 부산 NC 다이노스전(7대0 승리)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당시 기록한 10개를 넘어선 1경기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이다. 특히 2회, 5회에는 KKK를 잡아내며 부산 야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아쉽게 7회를 마치진 못했지만, 송재영이 뒤를 지켜 실점 없이 마쳤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박세웅에겐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연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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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회초에는 박진형이 오랜만에 등판, 최고 147㎞ 직구를 앞세워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선수단에게도 특별한 기쁨을 안겼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이 너무 잘 던졌고, 타선에서도 경기 초반에 득점이 나와 경기를 잘 풀어갔다. 9회 박진형이 오랜만에 1군 등판임에도 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줘 주중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야구장을 찾아 응원 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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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