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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숨좀 쉴만 하니, 살아난 삼성과 '클래식 시리즈'라...
그리고 최근 몇 시즌 동안 가장 뜨거운 매치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바로 '클래식 시리즈'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두 자존심, 대구의 삼성 라이온즈와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두 팀은 맞대결에서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며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 만나기만 하면 엄청난 혈전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클래식 시리즈'는 18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선을 연다. 두 팀의 온도차가 미묘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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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공동 3위 자리에 나란히 한 팀이 공교롭게도 삼성이다. 삼성은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4연패 늪에 빠지며 벌어놓은 승수를 다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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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 19일 리드오프 김지찬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올 예정이다. 때문에 오랜만에 신바람 난 롯데 입장에서는 삼성이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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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데이비슨-김진욱-나균안 순이다. 데이비슨을 제외하고는 롯데가 우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지 않는 원정 선수들은 부담감이 엄청나다.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연, 롯데가 난적 삼성을 상대로 어떤 3연전 결과물을 만들어낼까. 한국시리즈와 같은 마음으로 '목숨 걸고' 치러야 할 3연전임은 확실해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