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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필 신장 결석이라니...
원래 로테이션은 문승원. 하지만 문승원은 지난 16일 신장 결석 진단을 받고 회복중이다. 다행히 증세가 많이 호전됐지만, 당장 19일 경기에 나설 몸상태는 아니라 급하게 송영진 카드를 준비했다.
SSG는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부터 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에레디아도 피부 낭종 문제로 라인업에서 빠져있다. 타선의 '차-포'를 떼고 경기를 해야하니 죽을 맛. 주중 3연전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그런데 또 하필 상대가 잘 나가는 LG다.
이 감독은 문승원에 대해 "로테이션 한 번만 빠지면 되는 상황이다. 몇 일 전부터 몸이 안좋다고 해 대비로 송영진을 아껴놨다. 그래서 김광현 뒤에도 송영진을 넣지 못했다. 사실 오늘 박종훈 뒤에도 송영진을 붙이려 했다. 그래서 불펜 소모가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베테랑 포수 이지영의 손가락 부상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 이지영은 17일 한화전에서 블로킹 도중 오른쪽 손가락을 다쳤다. LG전 처음에는 조형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닌 이지영이 출전을 원했다. 경기 전 라인업이 바뀌었다. 이 감독은 "내야가 다 어린 선수들이기에, 이지영이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었는데 출전을 자청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