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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좌완' 고효준 영입을 반겼다.
고효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SSG 랜더스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효준은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선택하고 혼자서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개막을 맞이했지만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고효준은 KBO리그 규약에 따라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을 맺어야 했다. 전년도 원 소속팀에서 보류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 즉 방출된 선수가 1월 31일 이후에 새 팀과 계약하면 육성선수로 입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효준은 5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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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고효준은)5월 1일에 맞춰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개인 운동을 잘해왔다. 영상도 봤는데 데이터도 잘 나와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건희는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다. 불펜 투구와 라이브피칭, 실전 등판 등 일정을 고려해도 이르면 2주 안에 복귀도 가능하다.
내복사근을 다친 에이스 곽빈은 아직 일정이 불투명하다. 옆구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한 단계의 캐치볼을 시작했다. 4월 안에는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