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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 모습을 기대했다.
확실한 투자는 성적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한화는 올해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만큼,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평가였다.
시즌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했던 한화는 최근 타선이 반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의 홈런을 비롯해 장단 14안타가 터지면서 10점을 올렸다. NC에 4사구가 10개나 쏟아지면서 한화는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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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함께 엄상백은 한화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4실점을 했지만, 한화 이적 이후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승리투수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엄상백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화는 의미있는 기록하나를 소환하게 됐다.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를 시작으로 폰세-와이스-류현진(인천 SSG전), 그리고 엄상백까지 5연속 선발승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5명의 선수가 5연속 선발승을 거둔 건 2007년 5월2일부터 6일까지 문동환-세드릭 바워스-정민철-류현진-최영필이 달성한 이후 18년 만이다.
2007년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3.48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당시 한화는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성공했다.
한화는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가을야구 열망이 높다. 포스트시즌을 갔던 18년 전 기억은 그만큼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화는 19일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하며 6연승에 도전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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