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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구위 아니었지만 한 템포 쉬길"…'5할 수성 돌입' 삼성, 엔트리 조정, "대체 선발 김대호, 초반인 관건"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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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9 15:09


"나쁜 구위 아니었지만 한 템포 쉬길"…'5할 수성 돌입' 삼성, 엔트리…
이승현,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에 변화를 뒀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18일) 선발투수였던 좌완 이승현을 임창민과 윤정빈을 말소했고, 선발투수 김대호와 우완 육선엽, 외야수 김재혁을 콜업했다.

이승현은 18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서 5이닝을 던지며 9안타(2홈런)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와 5회 홈런이 이어지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결국 팀 패배와 함께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23. 아울러 삼성은 1대8로 패배하면서 시즌 전적 11승11패가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한 이닝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는데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뒤 홈런 허용하는 이런 모습이 있었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다"라며 "구위적으로 나쁜 구위는 아니었다. 계속 연패에 계속 빠져있다 보니 심리적인 것도 그렇고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오늘 타이밍상 대체선발이 또 들어와야해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창민은 2이닝 2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 감독은 "임창민은 팔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육선엽 선수를 콜업하게 됐다"라며 "육선엽은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았다. 그 전에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도 나빠서 내려간 게 아닌 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나쁜 구위 아니었지만 한 템포 쉬길"…'5할 수성 돌입' 삼성, 엔트리…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선발투수 삼성 김대호가 투구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7/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선발 투수 역할을 소화하게 된 김대호에 대해서는 "김대호는 초반 이닝을 어떻게 잘 넘어가는 지에 따라서 긴 이닝으로 갈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빠른 템포로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한 라인업에 들어가는 1번부터 9번까지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이창용(1루수)-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이병헌(포수)-심재훈(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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