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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는 고통 속에도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몸을 날리는 투혼을 선보였다.
정수빈의 시즌 1호 홈런이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통산 17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정수빈은 이 홈런으로 베어스 좌타자 및 외야수 최초로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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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 타석때 상대투수 올러가 빠르게 1루 견제구를 던졌는데 이 공을 1루수 위즈덤이 잡지 못했고 정수빈이 몸을 날려 귀루하다 갈비뼈 부분에 공이 맞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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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 쓰러지자 두산 벤치에서 다급히 달려나와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닌듯 했다.
벌떡 일어선 정수빈은 옆구리를 어루만지며 고통을 이겨냈고, 미안했던 올러는 모자를 벗고 정수빈에 목례를 전했다. 공을 받아내지 못했던 위즈덤도 정수빈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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