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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클래식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한 차례 불펜 난조가 뼈아팠다. 나균안은 3-1로 앞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3-3 균형이 이뤄졌지만, 롯데는 8회 전준우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진루타, 나승엽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4대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나균안에 이어 박진형(0이닝 2실점)-정현수(⅓이닝 무실점)-박시영(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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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나균안이 마음에 걸렸다. 김 감독은 "오늘 나균안이 선발 투수로서 5이닝 이상 잘 던져줬다.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어 "불펜에서도 정철원, 김원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나승엽이 홈런 포함 결승타를 치면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와 삼성은 이번 대구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꾸몄다. 3연전 모두 만원관중을 이루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김 감독은 "클래식 시리즈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오늘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주 한화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