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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팀은 연패가 없다."
삼성으로 조금씩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할 때 7회말 정철원이 등판했다. 정철원은 7회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8회에도 등판한 그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정철원이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면서 롯데도 기회를 맞이했다. 8회초 전준우의 볼넷과 나승엽의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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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정철원은 "이번 주 롯데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 일원으로서 기분이 좋다"라며 "특히 오늘 경기 잡으면 5승 1패로 좋은 페이스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강팀은 연패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임무를 맡아서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오는 22일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한다. 한화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초반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3연전이 될 전망. 정철원도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다음 시리즈 홈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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