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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정현우가 이탈하면서 신인왕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공격적인 피칭 속에 점차 투구수를 줄여가고 있던 차였다. 3경기 모두 5이닝을 소화했는데 122구→101구→84구로 빠르게 줄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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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의 이탈. 시즌 초부터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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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151.8㎞의 평균 구속을 기록중인 최고 156㎞의 우완 파이어볼러. 10경기 9⅔이닝 5안타 3볼넷 4실점으로 3.72의 평균자책점. 최근 6경기 무실점에 탈삼진이 무려 16개에 달한다.
타자 앞에서 떠오르는 듯 한 착시를 주는 포심 패스트볼 매력은 우주 최강이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가끔 던지는데 완성도 측면에서 숙제가 있다.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면 선발이나 마무리 투수도 가능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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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선발 좌완 송승기(23)다. 야탑고를 졸업한 2021년 하위순번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
1군 출전은 2022년, 2023년 두 시즌 동안 8경기 9⅓이닝이 전부다. 신인왕 자격이 있다.
송승기는 군복무를 위해 입단한 상무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지난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2.41과 다승(11승) 탈삼진(121개) 1위로 트리플크라운.
전역 후 첫 시즌 5선발로 발탁된 그는 4경기 22⅔이닝 1승1패 3.18의 평균자책점으로 순항중이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 이상 2실점 이내로 안정적인 모습. '절대 1강' LG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강력한 팀 타선의 지원과 유영찬 복귀 등 향후 호재가 있는 불펜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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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신인왕 레이스는 선발투수가 단연 유리하다. 다만, 표심은 중고신인이 순수신인보다 불리할 수 있다. 차별화 되는 압도적인 성적이 선행돼야 9라운드 87순위 신인왕 신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