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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타점으로 연결된 3루타를 폭발시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원볼에서 상대 좌완 재러드 케이닉의 2구째 93.1마일 한복판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날리며 1루주자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구속도가 102.2마일, 비거리가 333피트로 제대로 맞은 장타였다.
이정후의 최근 안타는 지난 20일 LA 에인절스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친 좌전안타였다. 이후 9타석 만에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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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후 첫 타석에서는 밀워키 우완 선발 킨 프리스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6.1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프리스터의 2구째 91.9마일 바깥쪽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흘렀다.
2-2로 맞선 5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이었다. 선두 타일러 피츠제랄드의 내야안타와 야스트렘스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아다메스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된 뒤 상대 2루수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피츠제랄드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 아다메스가 2루에서 아웃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29(85타수 28안타), 3홈런, 15타점, 19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600, OPS 0.983을 마크했다.
최근 원정 10연전을 5승5패로 마치고 이날 홈으로 돌아온 샌프란시스코는 15승8패로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16승7패로 공동 선두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