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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완전체 KIA, 5월의 반전을 이루나.
하지만 개막전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부터 꼬이더니, 개막 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김도영의 부상 복귀는 지연됐고, 그 사이 박찬호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찾아왔다. 필승조 곽도규는 팔꿈치 수술 확정으로 시즌 아웃.
지난주가 KIA에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다. 안정적 전력의 KT 위즈, 그리고 창원NC파크 사고 여파로 주중 3연전을 쉬고 1, 2, 3선발을 모두 내보내는 두산 베어스와 만나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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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연전은 첫 경기를 내줬으나, 2경기 연속 역전승을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팀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 이범호 감독도 "쉽지 않은 한 주였는데, 4승2패로 마감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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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명 복귀지만, 그 파급력이 엄청날 수 있다. 김도영이 있고, 없고는 상대가 느끼는 압박에 있어 하늘과 땅 차이다. 타선 짜임새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 김도영이 3번에 들어가주면 최형우, 나성범, 위즈덤까지 공포의 중심 타선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파괴력은 엄청나지만, 컨택트 능력에는 허점이 있는 위즈덤을 6번 정도로 내려주면 더욱 마음 편히 강한 스윙을 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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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돌아와 실전 감각을 어느정도 끌어올리면, 5월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할 수 있을 전망. 과연 KIA는 5월의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