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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잊고 새롭게 준비해야죠."
10경기 동안 한화는 최고의 전력을 뽐냈다. 10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2.09로 1위를 달렸고, 선발 평균자책점이 2.33으로 2위,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1.61로 1위에 달했다. 최근 7연승 모두 선발승으로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했다.
집단 부진에 1할대에 그쳤던 타선도 완벽하게 반등했다. 팀 타율은 3할3푼으로 1위. 팀 홈런도 같은 기간 유일하게 두 자릿수(10개)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승리에 -6이었던 승패마진은 어느덧 +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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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롯데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KT 위즈-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등 올 시즌 좋은 전력으로 평가받은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 감독은 "이제는 조금 더 탄탄한 팀들을 만나게 되니 지나온 건 잊어야 한다. 7연승 기간 너무 잘했지만, 잊고 새롭게 만나는 팀에 대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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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가운 전력도 돌아온다. 지난해 주전 2루수로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3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97을 기록했던 안치홍이 컨디션을 되찾고 1군에 복귀한다.
안치홍은 올 시즌 초 복통 등이 겹치면서 10경기 타율 6푼7리에 그치며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그는 3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 1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 감독은 "(안)치홍이가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야구가 마음대로 안 될 때에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제 훌훌 털고 와서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치홍이 빠졌을 때 뒤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줘서 지금 팀이 5할 이상을 하고 있다. 치홍이가 와서 자기 컨디션을 찾고 그 자리에서 있어주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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