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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아직 불안함을 느낀다" 레예스 복귀전 미뤄진다, 얼마나?[대구 현장]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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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16:18


"선수가 아직 불안함을 느낀다" 레예스 복귀전 미뤄진다, 얼마나?[대구 …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2회 연속 안타 허용하며 3실점을 내준 삼성 선발 레예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깨 염증 증세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데니 레예스의 복귀 시점이 조금 더 늦춰진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레예스는 이달 14일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레예스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인 14일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어깨 부위에 염증이 발견돼 약 10일 정도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를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선발 투수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22일 KIA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레예스의 복귀전도 하루 밀려 2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수가 아직 불안함을 느낀다" 레예스 복귀전 미뤄진다, 얼마나?[대구 …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레예스가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6/
하지만 레예스의 복귀가 최소 이틀, 아니면 그 이상 미뤄질 전망이다. 23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원래 금요일 선발로 예정돼있었는데, 며칠 더 걸릴 수도 있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유는 선수 스스로가 아직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박 감독은 "아직 불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일단 25일에 불펜 피칭을 할건데, 그때 레예스의 몸 상태나 컨디션을 살펴본 후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25일 불펜 피칭에서 몸 상태가 괜찮으면, 27일 NC전에 등판하고 그렇지 않으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열어뒀다.

만약 레예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고 하면, 27일 NC전 선발은 대체자가 나서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그렇게 되면 그날은 불펜 데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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