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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금 확률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강력한 무기는 '타격'이었다. 4월 팀 타율이 3할9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지만, 그동안의 롯데 타선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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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군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씩 오면서 마침내 완전체 타선을 구성할 수 있었다. 롯데는 23일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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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그림은 나왔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팀 타선은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완전히 타격이 살아났다고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다. 또 좋은 투수를 만나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기대는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졌다. 김 감독은 "이제 (손)호영이도 오고 (윤)동희도 돌아왔다. 정상적으로 멤버가 다 있으니 누구 못 쳐도 잘 칠 수 있는 타자가 있으니 (타격이 터질) 확률이 좋아졌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