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독수리 사냥꾼'이었는데….
전날(2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롯데는 선발 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로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중 하나가 반즈였다. 반즈는 통산 한화를 상대로 11경기 등판해 7승2패 평균자책점 2.4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반즈는 최고 구속 146㎞가 나온 직구(40개)를 비롯해 슬라이더(31개) 체인지업(15개) 투심(12개)을 섞어서 경기를 풀어갔다.
|
2회에소 실점이 이어졌다. 1사 후 플로리얼의 2루타로 출루가 나왔다. 문현빈이 뜬공으로 돌아선 가운데 노시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6실점 째를 했다.
타선에서 2회말 한 점을 따라간 가운데 반즈도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4회 볼넷 2개가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1사 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반즈는 5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결국 6회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롯데는 7회 두 점을 내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추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패배로 마쳐야만 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