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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지난 겨울 FA 최대어 후안 소토에게 15년간 7억6500만달러(약 1조931억원)를 주기로 한 것은 물론 '21세기의 테드 윌리엄스'라는 찬사를 듣는 타격 실력을 믿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수비력이 포함돼 있을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소토의 외야 수비력은 리그 평균을 밑돈다는 평가다.
24일(한국시각)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소토는 8회초 수비 때 상대의 득점을 막는 홈 송구를 펼쳐 보였다.
2-2로 맞선 8회초 필라델피아는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후 알렉 봄의 3루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대타 브라이스 스탓이 또 볼넷을 골라 2사 1,2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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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결국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뒤진 10회말 1사 3루서 피트 알론소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2루서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중전안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했다.
7연승을 내달린 메츠는 18승7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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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33(90타수 21안타), 3홈런, 12타점, 17득점, 19볼넷, 16삼진, 출루율 0.364, 장타율 0.389, OPS 0.753을 마크한 소토는 NL OPS 부문서 규정타석을 채운 87명 중 44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