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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한 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너무 높이 떴다. 1회초 컵스 좌완 선발 매튜 보이드의 초구 몸쪽으로 쏠린 94.9마일 직구를 걷어올린 것이 100.1마일의 속도로 높이 떠 좌익수 이안 햅이 뒤로 살짝 움직여 잡아냈다. 하드히트였지만, 발사각이 44도로 너무 높이 떴다.
0-0이던 3회에는 정확히 맞히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만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만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0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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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이어진 5회초 3안타를 묶어 3득점해 5-3으로 재역전했다. 선두 미구엘 로하스의 중전안타, 이어 반스의 타구를 잡은 투수 보이드가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2루로 득점권 찬스.
오타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루주자 반스마저 견제에 걸려 2사 2루로 상황이 악화됐다. 그러나 무키 베츠가 좌익선상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더니 테오스카가 보이드의 초구 83.6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해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컵스도 이어진 5회말 다시 역전했다. 1사 만루서 댄스비 스완슨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컵스는 닉 호너의 희생플라이와 크로우-암스트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5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초 1사후 앤디 파헤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오타니는 6회 유격수 플라이, 9회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첫 아이를 얻은 뒤 21일 복귀했는데, 이후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92타수 24안타), 6홈런, 8타점, 23득점, OPS 0.847을 마크 중이다. NL에서 OPS 부문 19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