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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의 '파죽지세'...그런데 박세웅 무섭네.
한화의 선발진이 얼마나 잘 나가느냐, 기록이 말해준다. 23일 와이스가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 투수가 되며 8연속 선발승 기록을 달성했다. 구단 최다 신기록. 종전 두 차례 7연속 선발승을 달성했었던 한화다.
KBO리그 역대 4위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1986년 삼성 라이온즈의 12연승. 2위와 3위는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하고 있다. 11연승(1998년)과 9연승(2000년, 2006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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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 없는 '괴물'. 올시즌도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4를 찍고 있다. 한화 불펜이 워낙 강하고 컨디션들이 좋기에, 류현진이 승리 요건만 갖추는 투구를 해준다면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23일 패했지만, 롯데도 기세가 좋았고 특히 선발 박세웅이 계속 걱정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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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올시즌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56의 좋은 성적이다. 시즌 첫 등판 LG 트윈스전 패전 후 4경기 연속 승리다. 7이닝 4자책점의 NC 다이노스전은 다행히 타선 지원 속 승리했는데, 이 경기를 제외하면 3경기는 완벽했다. 특히 직전 키움 히어로즈전은 6⅔이닝 12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최근 3경기 9-9-12삼진 쾌조의 컨디션이다. 비FA 다년계약 90억원 몸값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한화에 약했다는 점은 한화에 희망을 주는 요소.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89였다. 2023 시즌에는 공교롭게도 한화전 등판이 없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