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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장현식의 부상선수로 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상무에 입대했던 유망주 투수 강효종이 상무 데뷔전 초구에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시즌이 끝난 뒤 LG가 FA 장현식을 영입했고 KIA가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해 상무 입대를 2주도 안남긴 시점에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일 입대. KIA는 지명 당시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코칭스태프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며 "오는 12월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24일 상무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 공교롭게도 친정팀이 된 LG였다.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이 선언. 강효종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원재로 교체됐다.
김수인도 선수 보호차원에서 대주자 김도윤으로 교체됐다. 강효종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LG측은 김수인은 당장 병원에 가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지속적으로 상태를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