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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라일리 6이닝 무실점, NC 3대1 승리[잠실 리뷰]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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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21:28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4회말 2사 1루 NC 라일리가 LG 박동원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4회초 1사 2,3루 NC 서호철이 선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 박민우가 8회말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긴 김시훈을 보며 미소짓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위 LG 트윈스에게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안긴 팀은 9위 NC 다이노스였다.

NC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라일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3대1로 이기고 주중 시리즈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실책으로 무너지며 올시즌 처음으로 1승2패의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지난주부터 8경기에서 타율 4할9리(22타수 9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인 박해민을 전격 톱타자로 올렸다. 박해민의 1번 기용은 올시즌 처음. 홍창기가 2번으로 나섰고, 문성주가 7번으로 내려갔다.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 LG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이 요즘 잘맞고 있어서 1번으로 올려봤다. 문성주는 밑에 있을 땐 잘치다가 2번으로 올리니 잘 못쳐서 다시 내려봤다"라고 설명.

전날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하다가 9회초 김주원의 2루타로 간신히 모면한 NC는 박시원(우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한석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한결을 2군으로 내리고 한석현을 콜업하며 곧바로 9번-중견수로 내보냈다.

4승 무패의 LG 요니 치리노스와 2승2패의 NC 라일리 톰슨의 선발 맞대결.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NC 선발투수 라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오스틴의 삼진때 1루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실패한 후 NC 2루수 박민우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NC가 1회초 1사 만루. 2회초 무사 2루의 찬스를 놓치면서 뭔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LG도 3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홍창기가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0-0의 접전이 이어졌다.

NC가 4회초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LG가 실책한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서 권희동의 유격수앞 땅볼 때 유격수 구본혁이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해 1,2루가 됐고, 치리노스가 2루로 견제구를 던진 것이 중견수쪽으로 악송구가 되며 2,3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서호철이 우중간 안타가 되며 주자 2명이 다 들어와 2-0.

NC 선발 라일리에게 묶인 LG는 6회말 1사후 홍창기의 볼넷과 오스틴의 안타로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문보경이 우익수 플라이, 김현수가 1루수앞 땅볼에 그쳤다.


7회초 NC가 한발 더 멀어졌다. 서호철의 안타와 대타 도태훈의 희생번트, 김형준의 볼넷과 한석현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얻은 NC는 박시원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주원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득점으로 3-0을 만들었다.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4회초 1사 2,3루 NC 서호철이 선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19승 아홉수?' 실책으로 무너진 LG, 9위팀에 첫 루징이라니...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8회말 2사 1,3루 LG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LG는 8회말 선두 박해민의 볼넷과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 타석에 NC는 투수를 배재환에서 전날 김현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던 최성영을 다시 올렸다. 결과는 또한번 김현수의 승리. 김현수는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3. 다시 NC는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동원이 친 공이 빗맞아 투수앞으로 굴러갔다.

NC는 9회말 마무리 류진욱이 올라와 송찬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라일리는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LG 선발 치리노스느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4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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