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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늘은 '아홉수'를 깰 수 있을까.
양현종은 올 시즌 5경기서 승리 없이 3패만을 떠안았다. 승운 탓만 할 수도 없다. 25⅔이닝 20실점(18자책) 평균자책점 6.31로 높다. 이닝당출루허용율(WHIP) 1.79에 피안타율 0.340이다. 퀄리티스타트가 아직 0회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KT전에 호투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5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껏 엄청 많은 아홉수를 다 넘어왔던 선수다. 지난 등판 같은 경우는 양현종 선수가 오직 팀만을 생각했던 것 같다. 잘 던졌는데 퀄리티스타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 해야 할 승수가 더 많다. 나는 물론이고 투수코치하고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금방 해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승 이상 충분히 할 선수다. 믿고 기다려주도록 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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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LG는 양현종의 179승 상대였다. 2024년 9월 3일 LG전 6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통산 LG전 77경기에 나왔다. 29승 15패 평균자채점 3.30으로 강했다.
또한 이날은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개막 직후 햄스트링을 다쳤던 MVP 김도영은 1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2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올 시즌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손주영은 개막 3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주춤했다. 13일 두산전 3이닝 6실점 패전, 19일 SSG전 3이닝 무실점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LG와 KIA는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 모두 주중 3연전 각가 NC와 삼성을 만나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오늘(25일) 지면 연패다. KIA는 3연패에 빠지게 된다. 양현종이 드디어 아홉수를 극복할 것인지, 손주영이 다시 반등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