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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놓치면 안돼! "NL 최고의 투수를 가리자", EAR 1위 vs. 파워랭킹 1위... 누가 NL 지존인가

노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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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16:14


이 경기 놓치면 안돼! "NL 최고의 투수를 가리자", EAR 1위 vs…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AP연합뉴스

이 경기 놓치면 안돼! "NL 최고의 투수를 가리자", EAR 1위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지난해 NL 신인왕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가 26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두 투수는 시즌 초반 NL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존 최고의 우완 에이스들이다.

공수 전력은 다저스가 압도적인 우위지만, 선발 투수만을 놓고 보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우선 야마모토는 NL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5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0.93, 38탈삼진을 마크 중이다. 29이닝 동안 18안타와 7볼넷을 내줬고, WHIP 0.86, 피안타율 0.178의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NL 탈삼진 부문 5위, 피안타율 5위, WHIP 공동 5위에도 올라 있다.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올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주가를 올렸다.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며 NL 유일의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낮췄다. 피츠버그전은 이번이 생애 첫 등판이다.


이 경기 놓치면 안돼! "NL 최고의 투수를 가리자", EAR 1위 vs…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4일(한국시각) 훈련 도중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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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가 지난 2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킨스는 자타공인 최고의 파워피처로 통한다. 5경기에 선발로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2.87, 30탈삼진을 기록했다. 31⅓이닝 동안 21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고, WHIP 0.80, 피안타율 0.186을 마크했다. NL에서 평균자책점 16위지만, WHIP 4위, 피안타율 6위로 빼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이닝 이터'의 면모도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상황.


올시즌 직구 구속은 최고 99.9마일, 평균 98.0마일을 나타내고 있고, 싱커와 비슷한 궤적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는 평균 93.8마일의 속도를 나타낸다. 주무기인 포심의 스피드가 감소한 것은 스태미나와 커맨드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LB.com이 지난 24일 공개한 선발투수 파워랭킹서 당당히 1위을 차지했다. 매체는 '작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64⅓이닝을 던져 13승5패, 평균자책점 2.14, 200탈삼진, FIP(수비무관 ERA) 2.36, ERA+ 196을 기록했다. 벌써 한 시즌 규정이닝을 소화한 셈'이라며 '다만 다음 상대가 작년 두 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5.73으로 고전했던 다저스'라며 이날 야마모토와의 맞대결이 진정한 에이스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스킨스는 지난해 다저스전에 두 번 등판해 11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5.73, 1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가 6타수 2안타를 쳤는데, 6월 6일 PNC파크에서 스킨스의 100.1마일 강속구를 때려 비거리 415피트짜리 중월 투런포를 빼앗은 기억이 있다.


이 경기 놓치면 안돼! "NL 최고의 투수를 가리자", EAR 1위 vs…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MLB.com은 이 랭킹에서 야마모토를 7위로 비교적 낮게 평가했지만, 25일에는 '야마모토가 사이영상 후보로 보이는 이유 3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에이스로 충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스플리터는 그가 진정한 에이스임을 나타내는 무기, ▶작년과 비교해 모든 구종과 자질이 향상됐다는 점, 그리고 ▶모든 공을 원하는 지점에 꽂을 수 있는 제구력을 이유로 들며 야마모토가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라고 했다. 야먀모토의 직구는 최고 98.1마일, 평균 95.6마일이다.

MLB.com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로 중 하나가 내일 다저스와 파이어리츠간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폴 스킨스'라며 '스킨스도 물론 압도적이지만, 야마모토가 사이영상 선두주자다. 스킨스-야마모토 매치는 현존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고 홍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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