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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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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16:36 | 최종수정 2025-04-25 17:01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광주=한동훈 기자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광주의 왕'이 돌아왔다. 2024시즌 MVP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군에 복귀했다.

KIA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는 이형범 한승택 홍종표를 2군으로 내리고 김도영과 함께 김민재 한준수를 콜업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전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허벅지를 다쳤다. 다음 날 바로 1군 말소됐다.

재활을 마친 김도영은 2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복귀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까지는 대타 대기한다. 찬스 생기면 바로 쓸 생각이다. 수비도 나갈 수 있다. 상황 보고 중요할 때 쓰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다음은 김도영과 일문일답.

▶1군 복귀 소감은.


-일단 챔필에서 오랜만에 훈련했다. 기분 좋았다. 생각보다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한 날씨와는 조금 달랐다.

▶어떤 시간 보냈나.

-혼자 급하게 생각했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조금씩 미뤄지다보니까 조급함이 생겼다.

▶허벅지 의식이 되는지.

-그런 거는 많이 사라진 상태다. 초반에는 조금 있었다. 3주 정도 안 뛰다 보니까 올라올 것 같은 불안감 있었다. 지금은 불안함은 많이 사라졌지만 계속 신경써야할 것 같다.

▶2년 전에도 다쳤는데.

-그때에는 오히려 조금 부상 기간이 길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생각했다. 이번에는 금방 돌아올줄 알고 재활에 들어갔는데 늦어져서 조급함이 저번보다는 있었다.

▶책임감.

-어느 팀이나 겪는 사이클이라 생각했다. 물론 제가 없을때 생각대로 팀이 안 흘러가다보니 조금 더 빨리가고 싶은 마음 생겼다. 그렇지만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 치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본인만 기다리는 상황이 부담이 되진 않았나.

-그렇게 기다리지 않은 것 같다. 팬들이 기다리신 것 같다.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을텐데.

-이번에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큰 부상 아니었다. 빨리 돌아가자는 생각만 있었다. 오히려 미뤄져서 조금 힘들었다.

▶3~4경기는 해야 감을 찾을 것 같다고 이범호 감독이 말했다.

-계속 차차 경기 해나가면서 풀어야 할 것 같다. 금방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그 안에서 스스로 노력하면서 컨디션 찾아야 팀이 같이 올라간다. 컨디션 찾는 데 집중하겠다.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김도영 복귀 인터뷰 "KIA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문일답]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도루는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근육 부상이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팀의 사인에 맞게 플레이하겠다.

▶뛰는게 사실 주특기인데.

-일단은 그냥 뛰지 않는 나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뛰는 야구 꾸준히 해야 한다. 그만큼 관리 꾸준히 해야 한다. 근육 부상 입었다고 안 뛸 것은 아니다. 불안함은 크게 없다. 경기 나가면 그냥 뛸 것 같다.

▶100%로 뛰어봤나.

-완전 전력질주까지는 안해봤다. 90% 이상은 뛰고 온 상태다.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다.

▶연락 많이 받았을텐데.

-선배님 형들 많이 연락 받았다. 오히려 마음 편히 해주셔서 재활 잘하고 왔다. 형들이랑도 대화 많이 했다. 가족들이 저보다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제 눈치보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야구 봤는지.

-계속 봤다. 안 보려고 했는데 몸이 가있고 TV가 틀어져있고 그랬다.

▶어떤 점들이 재활 과정에 힘이 됐는지.

-크게 힘이 된 건 없고 그냥 부상 많이 당하다보니 스스로 이정도 부상은 솔직히 시기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크게 힘든 건 없었다. 이제부터 부상 없이 잘 해야될 것 같다.

▶각오는.

-팬들께 메시지 많이 받았다. 절대 무리해서 오지 말라고. 그런 메시지들 너무 감사했지만 그렇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빨리 가고싶은데 돌아오지 말라고 하니까.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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