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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슈퍼스타 기질을 발휘했다.
김도영은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 최원준 타석에 대타 등장했다.
김도영은 초구에 바로 방망이를 휘둘러 2-유간을 꿰뚫었다.
김도영은 즉시 대주자와 교체됐다.
앞서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전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허벅지를 다쳤다. 다음 날 바로 1군 말소됐다.
재활을 마친 김도영은 2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복귀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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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형범 한승택 홍종표를 2군으로 내리고 김도영과 함께 김민재 한준수를 콜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까지는 대타 대기한다. 찬스 생기면 바로 쓸 생각이다. 수비도 나갈 수 있다. 상황 보고 중요할 때 쓰겠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정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했다. 김도영이 대타를 준비하자 챔피언스필드가 술렁거렸다. 만원 관객 2만500명이 열광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여세를 몰아 5-3으로 뒤집으면서 LG 선발 손주영을 끌어내렸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