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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열광' 김도영 10초 공연 어땠나요. '대타 → 초구 쾅 → 동점타 → 대주자 교체' 이 모든 게 1분 안에 일어났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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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19:48 | 최종수정 2025-04-25 19:52


'2만명 열광' 김도영 10초 공연 어땠나요. '대타 → 초구 쾅 → 동…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KIA 김도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2만명 열광' 김도영 10초 공연 어땠나요. '대타 → 초구 쾅 → 동…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KIA 김도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2만명 열광' 김도영 10초 공연 어땠나요. '대타 → 초구 쾅 → 동…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부상에서 복귀한 KIA 김도영의 훈련을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슈퍼스타 기질을 발휘했다.

김도영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대타로 나와 동점타를 날리고 대주자 교체됐다.

이 모든 것이 1분 안에 일어났다.

김도영은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 최원준 타석에 대타 등장했다.

김도영은 초구에 바로 방망이를 휘둘러 2-유간을 꿰뚫었다.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단숨에 동점이 됐다.

김도영은 즉시 대주자와 교체됐다.

앞서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전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허벅지를 다쳤다. 다음 날 바로 1군 말소됐다.


재활을 마친 김도영은 2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복귀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2만명 열광' 김도영 10초 공연 어땠나요. '대타 → 초구 쾅 → 동…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KIA 김도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KIA는 이날 LG전을 앞고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는 이형범 한승택 홍종표를 2군으로 내리고 김도영과 함께 김민재 한준수를 콜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까지는 대타 대기한다. 찬스 생기면 바로 쓸 생각이다. 수비도 나갈 수 있다. 상황 보고 중요할 때 쓰겠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정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했다. 김도영이 대타를 준비하자 챔피언스필드가 술렁거렸다. 만원 관객 2만500명이 열광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여세를 몰아 5-3으로 뒤집으면서 LG 선발 손주영을 끌어내렸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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