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승요 구단주'는 또 한 번 승리를 '직관'했다.
신 회장은 선수단에 "매 경기 뜨겁게 응원 해주시는 자이언츠 팬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 프런트 모두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신 회장의 메시지에 선수단도 각성하며 승리를 선사했다. 신 회장은 구단주로서 방문한 7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승률 71.4%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오명진(2루수)-박지훈(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윤동희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성의 땅볼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히며 1사 1,2루가 됐지만, 전민재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정보근과 고승민의 안타로 롯데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
4회초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전민재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황성빈의 적시타가 더해졌다. 점수는 3-0.
6회말 두산이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기연의 2루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김재환의 볼넷 뒤 강승호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
8회초 롯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황성빈이 상대 실책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고승민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장두성의 번트 때 다시 한 번 두산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8-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
|
두산은 최원준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신지가 1이닝 무실점을 했지만, 김호준(⅔이닝 2실점 1자책)-박치국(⅔이닝 3실점 비자책)의 실점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김민규는 8회초 1사에 올라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김 감독은 이어 "바쁘신 와중에도 야구장을 찾아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