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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프로야구 인기 가속화. 그 중심에 여성이 있다.
그런 가운데 10년째 꾸준한 리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 있다. 장충고 에이스 출신 김봉기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골든폭스 여자야구단이다.
구성원이 각양각색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야구에 진심인 직장인, 주부, 학생이 모두 모여 원 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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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 주최로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과 경주고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39개 팀에서 약 1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16강에서 광주스윙이글스를 25대6으로 대파한 골든폭스는 8강에서 전주세이버스를 11대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레이커스를 11대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골든폭스는 파이널 경기에서 떳다볼을 15대7로 격파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창단 첫 우승으로 시원하게 풀었다.
우승을 이끈 김봉기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14타석 10타수9안타 9할 타율이란 경이적 기록을 남긴 안민영이 타격상과 함께 대회 MVP로 뽑혔다. 3승을 독식한 최유경이 우수투수상을, 결승전 결승타의 주인공 이신아가 수훈상의 영광을 누렸다.
남양주골든폭스는 7개 시상 부문 중 5개를 석권하며 사회인여자야구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지난 1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낸 창단 사령탑 김봉기 감독은 "야구장 부지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여자야구단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남양주 골든폭스 여자야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