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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직 결과가 안 나왔는데, 오늘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여기에 양의지마저 빠진다. 양의지는 전날 1회말 스윙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의 타이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
경기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금 병원 검진 중인데,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 하지만 어제 표정이나 통증으로 봐선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문제가 없더라도 선발은 어렵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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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잭로그를 앞세워 반전을 일으켜야할 입장이다. 올시즌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71로 아직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투구수가 문제다. 80개를 넘기면 구위가 떨어진다는 판단.
이승엽 감독은 "그래도 오늘은 100개 정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가 6이닝 100구는 던져주길 바란다. 다만 내가 봤을 때 힘이 떨어져보인다 해서 교체하고 이런 건 아니다. 데이터도 보고, 포수하고도 소통하고, 투수 본인하고도 얘기해보고 종합적으로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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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오후 12시 41분쯤 양의지의 검진 결과에 대해 "이상 소견 없다. 하지만 불편감이 조금 있어 오늘 경기는 보호차원 휴식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